군자불기(君子不器)
오늘의 사자성어는 ‘군자불기(君子不器)’이다. 『군자는 정해진 그릇이 아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君 임금 군[임금, 주권자, 세자] 子 아들 자[아들, 맏아들, 자식, 어조사] 不 아닐 불[아니다, 말라, 새 이름] 器 그릇 기[그릇, 그릇으로 쓰다, 그릇으로 여기다] 중앙일보 [김병기 필향만리]에서 군자불기의 뜻을 세세히 풀이했다. 군자는 한자문화권의 이상적 인물상으로서 왕을 비롯하여 ‘양심이 살아있는 품격 높은 지식인 지도층’을 통칭하는 말이다. ‘그릇’은 ‘맡은 일을 담당할 만한 역량이 있음’을 칭송하는 말로 주로 사용하지만, 이와 정반대로 ‘일정 용도로 국한된 편협한 그릇’이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군자불기(君子不器)’의 ‘器(그릇)’가 바로 ‘편협한 그릇’이란 뜻으로 쓰인 예이다. 그러..
2023.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