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2 사계절 사랑 그대는 보이나요. 봄의 미소가 따스한 그 향기 그대 웃음과 비슷하네요. 탄생의 환희가 넘치고 새싹이 살며시 고개들 때 우리 사랑도 시작했어요. 아름다운 사랑. 그대는 느껴지나요. 태양의 열기 강렬한 그 체취 그대 사랑과 비슷하네요. 원색의 물결이 춤추고 파도가 너울너울 밀려올 때 우린 사랑을 약속했지요. 아름다운 사랑. 그대는 들리나요. 낙엽 속삭임. 달콤한 그 음성 그대 노래와 비슷하네요. 황금의 물결이 춤추고 풍년의 노래 울려 퍼질 때 우리 사랑도 익어갔어요. 아름다운 사랑. 그대는 아시나요. 눈의 의미를 하이얀 그 빛깔 그대 소망과 비슷하네요. 흰눈이 소복히 쌓이고 축복의 종소리 들려올 때 우린 사랑을 확인했지요. 아름다운 사랑. 2023. 2. 28. 가을 길목에서 기다림이라는 허무가 머무는 길목에서 어스름한 달빛을 쫓는 눈빛 하나. 조락의 아픔이 밀려오고 짝잃은 기러기 슬피 울면 홀로된 영혼은 추억의 때가 묻은 오솔길을 찾는다. 처음이자 마지막 긴긴 입맞춤을 끝까지 거부하던 설운 님의 미소. 호젓한 호숫가에 별이 스러지고 지나던 바람이 별을 주워오면 홀로된 영혼은 삶의 공간이 작은 골방으로 뛰어간다. 2023. 1. 15. 이전 1 다음 반응형